지속가능 경영 10년 평가자료를 보니...
산업통상부 '향상' 평가..그러나 국민들 평가와는 거리감 있어
기사입력 2014-03-03 오후 9:38:00 | 최종수정 2014-03-03 오후 9:38:24   
 
 

지속가능 경영 10년 평가 자료가 나왔다. 3일 산업자원부가 실태조사를 통해 작성한 자료다. 요약하면 꾸준히 개선되었다는 것이다. 작년 시가총액 기준 134개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점수를 매겨보니 평균 88.21점이다. 2003년의 66.9점에 비해 크게 향상되었다. 이 정도 점수면 대다수 기업이 국민들 박수를 받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게 문제가 있고 지속가능 경영 평가가 지나치게 서류평가 위주로 진행되는 데 따른 한계라는 지적이다.
이같이 향상되었다는 평가는 이해관계자인 국민들의 인식 및 평가와는 일부 기업에서 상당한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다.2013년 영역별 점수는 지속가능 경영 비전(95.24점), 고객 만족서비스(93.56점), 환경 경영(93.29점), 윤리경영(91.46점) 등으로 양호했다.
반면에 작업장 여건(87.24점), 지배구조(86.49점),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86.08점), 지역사회 기여(70.57점) 등은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았다. 비전과 한국기업의 핵심 CSR 현안인 지배구조 및 동반성장 부문과는 상당한 점수 차이가 난다.
산업자원부는 134개 조사 대상기업 가운데 37곳을 최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 90점 이상 기업이다. 이 가운데 공기업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남동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7개 민간기업은 유한킴벌리, KB국민은행, SK하이닉스 등 총 10개 기업은 5년 연속 최우수등급을 유지했다. 중소기업에서는 네패스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같은 평가에 대해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도는 차이가 크다. 국민은행의 경우 개인정보 유출 등 CSR의 문제점을 드러낸 바 있어 최우수 등급 평가의 진정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지난 10년간의 변화를 보면 지속가능 경영 관련 업무를 경영진이 직접 관여하고 있다는 응답한 비율이 2003년 39%에서 작년에는 97%로 대폭 증가했다. 사내에 지속가능 경영 전략 수립을 전담하는 조직이 있다고 응답한 곳도 62%에서 87%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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