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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nghoon J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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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씨의 가방 속 - what's in jhin's bag
매일 4시간 길바닥에서 회사와 집을 오가는, 월급쟁이자  IT 아키텍트인 진씨의 가방 속에는 무엇이 들어 있는지 슬쩍 - 궁금하지 않더라도 - 보는 포스트입니다. 8-) 가방입니다. '거의' 매일 나의 어깨 위 혹은 다리 위에서 네 시간 이상 함께하는 가방입니다. 이마트, 레고 코너에서 정신없이 즐거워 하다가 주위를 돌아보니 제 허리에도 키가 미치지 못 하는 아이들만이 나와 같은 표정을 짓고 있다는 사실을 깨닭고 이상한 기분 속에서 집어 온 가방입니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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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 Play, H5 돈 값 못 하는 무선 이어폰
B&O Play의 H5를 샀다. 가격은 무려 30만원대. 여전히 논란을 생산 중인 애플의 AirPods보다 비싸다. 이 가격은, 2016년 내가 공산품을 구매하는데 지불한 최대 단가였다. 이것은 블루투스로 연결되는 무선 이어폰이다. aptX와 AAC를 지원하고, iOS나 Android 연결 모두 문제없다. 독특하고 별난 충전방식을 사용하며 나름 팬을 거느린 브랜드 그리고 멋진 외관을 가진 전자제품이라는 걸 제외하고는 특별할 것이 없을 법하지만, 인터넷에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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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척 Pretend - Suzy
그러니까, 곰곰히 생각해 보니까, 지금의 20대가 연주하거나 노래하는 음악을 한동안 들어보지 못 한 거 같아. 수지의 姓이 裴이고, 이름이 秀智라는 것도 알게 되었어, 영어로는 Suzy. 이 여성은 ' 비타 500 '만 선전하는 그냥 연예인이 아니라 가수라는 것을 (다시) 알게 되었고, 가수는 본디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라는 것도 (정확히) 기억해 내었고, Apple Music 에 감사하는 일도 생기고, 이유없이 창밖에 아름다워 보이는 건 아직 녹지 않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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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근시간
집에서 회사까지 2시간이 걸린다. 조금 더 빨리 도착하는 경우도 있는 만큼 더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어, 그냥 2시간이라고 해도 좋다. 물론, 집으로 오는 시간도 2시간으로 간주할 수 있다. 그래서 나의 통근시간은 4시간. 한 달에 20일 출근하고, 1년에 11달 근무한다고 보면 (몇 번의 공휴일과 다 쓰지 못 하는 휴가를 생각하면 이런 계산이 합리적이다) 1년 중 880시간이 반복적 행위로 채워진다. 880시간. 이 시간은 무려, 36일보다 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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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없는 것들로부터 도피, 유투브 레드
유투브에서 광고를 없앴다. 광고를 없애니까, 신천지가 열렸다. 그렇게 가입하면, '유투브 레드'라고 부르더라. 한 달에 1만원 미만의 돈으로 광고를 보지 않아도 되고, '유투브 뮤직'이 함께 제공된다. 유투브 뮤직은 iOS와 Android에서 앱으로 동작하며, 따로 웹 버전은 없다. 유투브에서 광고를 안 보는 게 무슨 대수냐? 싶겠지만, 대수가 맞다. 유투브 광고는 기발한 것도 많고, 재미나는 것도 제법 있고, 그 광고를 보고 물건을 산적도 있을 정도로 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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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스킨 롤러 펜 Moleskine Roller Pen
일단 중요한 것부터 말하겠습니다. 품명: 몰스킨 롤러 펜 블랙 0.5mm 가격: 23,100원 네 맞습니다. 여러분께서 흔하게 주변에서 찾을 수 있는 ‘볼펜’입니다. 그리고 2천으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2만으로 시작하는 가격입니다. 저는 필기구에 대한 애착 혹은 집착 같은 것이 있습니다. 잘 쓰여지는 필기구로 글자가 만족스럽게 쓰이는 아침이면 이유없이 그날 하루는 좋은 일들이 가득할 것만 같은 기분입니다. 그런 이유로 로터링 아트펜을 사랑하고 같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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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sky를 만나다! GTCx Korea 2016에서
최근 하드웨어 관련 컨퍼런스에서 이렇게 사람이 많이 모여있는 것을 본 적이 없다. 하드웨어는 이제 어셈블리나 코볼이나 포트란처럼 존재하기는 하지만 거의 잊혀진, 그런 모습이었다. 하지만, GTCx Korea 2016 에서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였다. 나는 세션의 발표자도 청자도 아니었다. 한국에 Minsky가 처음 들어왔는데, 세관을 통과하고 바로 이 곳으로 왔다고 하여 보러 온 것이었다. 그렇다 가볍게 들렸다. 의도와는 다르게 행사장에 도착한 그 순간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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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매체의 원색적인 질문에 대한, 가벼운 답변
지난 봄, 어떤 IT 매체가 질의서를 보내어 왔다. 춘계특집물이었던 것 같다. 물론 수신자는 높으신 분. 그 높으신 분의 답변서를 집단 지성 - 이라고 하면 너무 거창하지만, 이런 말로 치장하지 않으면 너무 허무해 질 듯 하여 - 을 활용해서 작성하고 내보내는 건 참 익숙해지지 않는 부분이다. 아무튼, 그 질의서에서는 'UNIX와 x86의 경쟁구도'로 서버시장을 설정하고 이런 저런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질의들이 담겨 있었는데, 나에게 떨어진 하나는 ‘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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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그 곳 - 화견소로 花見小路 하나미코지
그러니까, 2010년 봄, 교토[京都]로 가게 되었다. 한 신문사의 일본특파원과 전자우편을 주고받을 정도로 세상을 향해 활력 있게 다가가던 때였다. 철학의 길[哲學の道]을 걷게 된 것도, 화견소로, 하나미코지[花見小路]에 가게 된 것도 순전히 활력 넘치는 호기심과 체력 덕분이었다. 화견소로는 두 번 걸어 보았다. 한 번은 2010년 봄이었고 한 번은 2015년 가을이었다. 그 시간의 차이 속에 현격하게 다른 것을 느꼈다면 그 거리의 중국인 관광객 비율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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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이 책, 나는 항상 옳다 - 길리언 플린
나는 항상 옳다[The Grownup]. 길리언 플린(Gillian Flynn), 우리에게 '영화'로 더 유명한 소설, 나를 찾아줘[Gone Girl]의 저자(著者)이다. 매우 짧은 소설이다. 한 쪽 당 단어 수는 웬만한 책의 1/3 쪽에 수록될 만큼 적다. 그리고 총 쪽수는 100이 되지도 않는다. 얼추 생각해 보면, 일반적인 책의 20장 정도 40쪽 미만에 수록될 내용이다. 퇴근 길에 잠깐 들린 서점에서 샀다. 그리고 집에 도착하기 전에 다 읽었다. 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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