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인터뷰 팁 (1)
전에 구글 인터뷰 팁을 적기로 약속했는데 이제야 그 약속을 지키네요. 몇 편으로 나눠서 적어요.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구글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지원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몇 가지 팁을 적어본다. 이 글은 구글의 공식적인 의견이 아니고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 후배에게 얘기한다는 마음으로 적은 글이다. 누구에게나 적용하기 힘든 개인적인 경험도 있고 손발이 오글거리는 표현도 많이 있지만 그게 나의 솔직한 이야기이니 너그러이 이해해 주기를 바란다. 참고로 나는 구글에 입사하여 150회 정도의 엔지니어 후보자를 면접했고 채용위원회에서도 활동했다. 

도전 - 구글 면접 자체로 배울 것이 있다
내가 구글에 입사하기 위해 도전할 때를 추억해보면 면접후의 나는 면접 보기전의 나와 다른 사람이었다. 면접 과정에서 한계에 부딪혔고 그 한계 너머의 세상을 경험했고 컴퓨터 공학 문제를 푸는 방법에는 더 높은 단계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면접이 끝나고 나서 세상을 향해 자신감이 붙었다고 할까.

내가 구글에 지원할 때 합격하리라는 믿음은 없었다. 지방국립대를 (정말로) 간신히 졸업하고 대기업 근처에도 가보지 못해 이력서에 눈에 띄는 내용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한국에 구글 R&D센터가 들어오기 전이라 면접을 영어로 볼텐데 그럴 실력도 없었다. 영어점수가 없어 대기업 근처에도 못 갔고. 오히려 불가능해 보였기 때문에 도전을 했다. 반지하 월세방에서 어린 아이들 셋을 두고 구글에 면접을 보려고 회사에는 퇴사를 알렸다. 그러니 형편으로 봐도 무모한 도전이었다.

구글 면접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도 모른채 도전을 했고 레쥬메를 내고 합격통지를 받기까지 4개월동안 최선을 다했다. 마지막 면접을 보고 지하철 역으로 향하며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제 다 끝났어. 난 이제 떨어져도 아쉬운게 없어.” 정말 한 단계 성장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루종일 긴장하고 면접을 치러서 어지러웠지만 세상 어디에 떨어져도 다 먹어치울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라면 구글에 도전해 보기를 권한다. 떨어지더라도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다. 구글 면접에서 세 번이나 떨어진 어떤 사람은 구글의 면접은 현대의 소크라테스에게 가르침을 받는 시간이라고 말한다.

이것이 나의 첫번째 팁이다. 떨어지더라도 도전해 볼 가치가 있다. 적어도 나에게는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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