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크롬 OS에 수명(EOL: End of Life)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크롬북이나 크롬박스에 대해 크롬 OS를 무한정 자동 업데이트해줄 수는 없고, 기기가 노후화되는 시점에 자동 업데이트를 끊겠다는 얘기죠. 학교/기업용에 한해. 초기 모델인 에이서 AC700은 내년 7월, 최신 도시바 크롬북은 2018년 2월 수명이 끝납니다.

다시 말해 나온지 4년쯤 지난 크롬북/크롬박스에 대해서는 OS 자동 업데이트를 안해주겠다는 얘깁니다. 30만원짜리 기기를 4년 썼다면 "뽕"은 빠졌다고 봐야겠지만, 더이상 케어를 안해준다면 서운하게 느껴지겠죠. 하지만 모든 낡은 기기까지 감안하다 보면 OS에 최신 기술을 적용하기 어려울 테니 4년으로 수명을 정하는 게 합당한 것 같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와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레거시' 때문에 기술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을 알기에...

크롬북/크롬박스 제조사 입장에서 보면 구글이 이렇게라도 EOL을 제한해줘야 기기를 만들 의욕이 날 것 같습니다. 30만원짜리 사서 10년씩 쓴다면 이익 낼 재간이 없을 테니까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곰곰히 생각해 보면 이게 맞는 것 같습니다만....

http://www.google.com/intl/en/chrome/devices/eol.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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