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얼! 사과를 칼로 자르는데 피가 낭자하군요. 서피스프로3가 맥북에어보다 낫다고 주장하는 글인데... 저는 아직 서피스프로3를 만져보지 못해 직접 비교할 수는 없고, 아직은 '그래도 맥북에어가 낫지 않을까?' 생각하는 편인데... 이 글을 쓴 사람은 서피스프로3가 낫다고 단정적으로 말합니다. 그대로 간추리겠습니다.

하루 여러 시간을 컴퓨터랑 보내고, 그래서 가격이 좀 비싸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거 아니냐. 어떤 걸 사면 좋겠냐고 묻는다면 2가지를 권하겠다.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프로3 (이하 SP3)와 애플 맥북에어. 성능과 가격을 봤을 때 적절하다. 나는 서피스프로3가 더 낫다고 말할 수 있다.

1) 스크린: 백북에어 13.3인치 스크린은 요즘 수준에는 떨어진다. 1440*900. SP3는 2160*1440. 색상도 생생하고 눈으로는 픽셀을 분간할 수 없다. SP3의 멋진 화면을 보면 미소를 짓게 된다.

2) 터치스크린/태블릿: SP3는 태블릿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기기다. 일석이조. 애플 고객은 맥북에어도 사고 아이패드도 사야 한다. SP3에서는 이 둘을 다 경험할 수 있다. 짐을 줄여야 하는 여행가방에 두 기기를 모두 담아야 하고 기기를 싱크해야 한다는 건 불편한 일. 노트북 모드에서 누가 터치스크린 쓰냐고 하는데 익숙해지다 보면 자주 쓰게 된다. 게다가 스타일러스까지.

3) 무게. 터치키보드를 떼면 SP3는 1.76파운드. 부착하면 2.41파운드. 13.3인치 맥북에어는 2.96파운드. 무게 차이가 매우 크다. 더구나 SP3와 똑같은 경험을 하려면 맥북에어랑 아이패드에어를 모두 가지고 다녀야 하는데 그러면 4파운드나 된다. SP3는 너무 가볍다 보니 가방에 안넣은 줄 알고 다시 확인하곤 한다.

4) 앱/프로그램이 더 많고 더 좋다: 나는 OS X과 윈도 8.1 둘 다 좋아하는데, 앱과 프로그램에서는 윈도가 강점이 있다. 게다가 프로그램이 더 좋다. 물론 OS X에도 좋은 소프트웨어가 있다. 그러나 이동중 업무를 처리하기엔 오피스2013이 낫다.

5) 가격: 맥북에어가 더 저렴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 논란 여지가 있다. i5 프로세서에 8GB 램, 256GB SSD를 탑재한 SP3는 1430달러. i5 프로세서에 8GB 램, 256GB SSD를 탑재한 13.3인치 맥북에어는 1300달러. 그러니 맥북에어가 더 싸다? 태블릿은 어쩌고. 같은 성능이라면 아이패드에어 가격 499달러를 더해야 하지 않나. 그렇다면 오히려 애플 측이 370달러 더 비싼 셈이다.

결론: 전반적으로 SP3든 맥북에어든 대단한 노트북이나 SP3가 더 낫다. 애플이 올해 터치 기능을 갖춘 맥북에어를 내놓을지 모르겠지만 현재 화면 성능은 SP3에 훨씬 뒤진다. SP3를 오래 사용해본 사람으로써 강추하고 싶다. 맥북에어가 노트북 지존으로 롱런해왔는데 이젠 말할 수 있다. 새로운 왕 SP3가 등장했다고.

보시다시피 단언컨데 SP3가 낫다고 주장하는 글입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SP3를 사용해 보진 않았기 때문에 이 글에 대해 함부로 코멘트하진 않겠습니다. 필자 프로필을 보니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공정하게 쓰는 사람이라고 돼 있네요. 마이크로소프트가 모처럼 물건을 내놨다면 박수 쳐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사과를 칼로 자르고 피가 흐르는 저 그래픽은 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끝)

6월11일 토론했던 내용도 링크합니다. http://buff.ly/1nOBE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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